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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야쿠르트, 좌완부족 해소 위해 이혜천 획득"


'이혜천(29, 두산)의 선택은 과연 어느 팀인가.'

일본진출설이 나돌면서부터 이혜천에게 어느덧 '터프니스'란 칭호가 붙기 시작했다.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야쿠르트, 요코하마, 요미우리 세 구단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혜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일본 언론들이 그의 역동적인 투구폼을 본따 붙여준 별칭이다.

그렇다면 구단들의 속사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일본 언론들은 어느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을까. 대부분은 임창용의 소속팀 야쿠르트의 손을 들어줬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19일자 보도에서 '야쿠르트, 한국 터프니스 좌완 획득에 맹렬 어택'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의하면 "야쿠르트 구단 측은 신원조회 등 절차를 이미 밟고 있다. 20일 이후 요구 조건을 정리하고 구단과 이혜천이 만난다"는 것. '스포니치 아넥스는 "수호신으로 정착한 임창용과 마찬가지로 '2년 계약 플러스 3년째 선수 선택권'의 장기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언급해 야쿠르트행에 무게를 실어줬다.

요미우리 계열사 '스포츠 호치'도 "야쿠르트가 이혜천의 영입으로 좌완부족을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이혜천은 좌완 스리쿼터에서 뿜어내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또 선발, 릴리프 모두 다 기용할 수 있어, 좌완부족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낸 팀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 역시 이혜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포츠 호치'가 야쿠르트행 가능성을 점쳤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칼자루를 쥔 이혜천의 마음은 어느 팀으로 향한 것일까. 이헤천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계약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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