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남겠다"며 현 소속팀 잔류 의사를 표명해온 이진영(28)이 19일 저녁 SK 구단 측과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이진영에게 계약금 10억원과 연봉 5억원, 옵션 1억2천500만원을 제시했지만, 이진영은 보다 높은 계약금 15억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진영은 20일부터 SK를 제외한 7개 구단과 협상을 하게 되는데, 그동안 이진영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여온 LG가 우선적으로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간간이 나돈 일본 진출설도 배제할 수 없다.
구단 측과 이진영은 "협상이 결렬되기는 했지만 분위기는 줄곧 좋았다"고 말해 2차 협상 기간이 지난 뒤 SK와 재계약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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