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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 가파른 시청률 상승의 힘은?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로 가파른 시청률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첫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11.9%(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의 시청률로 시작해 방송 한 달여가 채 되기도 전에 15%를 가뿐히 넘어섰다.

27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15.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전일 방송이 기록한 14.7%에 비해 무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아내의 유혹'의 가파른 상승세는 불륜과 시어머니의 구박 등 일일드라마의 단골 소재 등으로 시선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방송에서는 은재(장서희 분)의 임신에 마음을 다잡은 교빈(변우민 분)이 다시 애리(김서형 분)를 만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애리는 5년 전 교빈과 하룻밤에서 가진 아이마저 있음을 알리면서 앞으로의 극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여기에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구박받는 장서희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동정표를 사면서 시청률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은재는 교빈과 애리가 자신의 방에 같이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는 하혈을 하기에 이르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 '구은재가 너무 불쌍하다' '언제부터 구은재의 복수가 시작되느냐'는 글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조연출 신경수PD는 "드라마 속에서 은재가 흘리는 눈물은 단순히 흘리기 위한 눈물이 아니라 여성이면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눈물이라 많은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며 "은재역의 장서희씨가 빨리 감정을 잡고 쉽게 눈물을 흘려줘서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도 그녀의 연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장서희의 유산과 복수 등 본격적인 전개를 앞두고 있는 '아내의 유혹'의 이를 발판삼아 시청률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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