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내사랑 금지옥엽'과 SBS '유리의 성' '가문의 영광' 등 주말 드라마들이 뜨거운 박빙승부를 펼치고 있다.
'엄마가 뿔났다'의 후속으로 방영된 '내사랑 금지옥엽'(이하 '금지옥엽')은 그 여세를 몰아 우위를 선점했지만 최근 '유리의 성'과 '가문의 영광'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차 범위 내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시청률 조사 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금지옥엽'은 전국 시청률 24.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유리의 성'과 '가문의 영광'은 각각 21.5%와 21.6%의 시청률을 기록, 추격의 닻을 올렸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서는 '유리의 성'이 '내사랑 금지옥엽'을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주말극 1위를 기록했다.
'유리의 성'은 전국 시청률 23.6%를, '내사랑 금지옥엽'은 23.5%를 각각 나타냈다. SBS '가문의 영광'은 21.7%를 나타냈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세 드라마 모두 최근 들어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금지옥엽'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주인공들에게 앞으로 닥쳐올 위기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 역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리의 성'은 재벌가로 시집간 아나운서 민주의 본격적인 시집살이가 시작됐고 '가문의 영광'은 윤정희-박시후 등 극의 주인공들에게 미묘한 감정 변화가 생기면서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는 전국 시청률 13.6%(TNS 기준)을 기록하면 경쟁에서 뒤쳐진 모습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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