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2일'이 멤버들과 추위와의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한 번 일요일 예능 제패를 꿈꾸고 있다.
최근 '1박2일'은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는 반면 SBS '패밀리가 떴다'는 주춤하고 있다.
KBS 2TV '1박2일'은 지난해 인기의 발판이 됐던 동절기를 맞아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했다. '1박2일'이 포함된 '해피선데이'는 14일 방송에서 18.1%의 전국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을 기록했다. 전주인 지난 7일 방송인 17.0%보다 무려 1.1% 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1박2일'은 이날 땅 끝 해남에 위치한 400년 전통을 지닌 한옥 여관 유선관을 찾았다. 해남에 내린 10년 만의 폭설로 인해 하얀 설경과 어우러진 유선관의 모습은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화제가 됐다.
이날 멤버들은 차가운 계곡에 몸을 담구는 강한 벌칙으로 다시 한 번 눈길을 사로잡았다. 물에 들어가기 공포스러워하는 멤버들의 표정과 물에 들어가지 않는 멤버들의 표정이 교차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가혹하다'며 눈살을 찌푸렸지만 강추위와 매서운 바람 속에서 고생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리얼 버라이어티의 묘미를 더하면서 시청률 쌍끌이에 한 몫 했다.
일요일 예능의 최강자 SBS '패떴'은 13주 연속 예능 1위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시청률에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주 28.0%의 시청률을 기록한 '패떴'은 이날 2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9% 포인트 하락폭을 보인 것. '패떴' 역시 야외에서 게임을 하는 등 추위에 고생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게임과 밥 짓기 등 비슷한 패턴을 보이면서 시청률 상승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1000회를 맞은 MBC '일밤'은 각각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는 12.3%와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황보-김현중 커플의 이별 여행과 더불어 서인영-크라운 제이의 하차, 새 커플 투입 등이 예정된 '우결'과 새 코너를 준비 중인 '일밤'이 1000회에 빛나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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