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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 "스승 없던 내게 모든 한국영화가 교과서"


영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 모든 선배 감독들에게 신인감독상의 영광을 돌렸다.

나홍진 감독은 16일 오후 5시 서울 압구정CGV 극장에서 열린 제11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나홍진 감독은 "5년 전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완성시켜 미장센영화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상영했다"며 "당시 관객들에게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이현승 감독님이 나를 알아보고 격려를 해주셨고 그 격려가 큰 힘이 돼서 수년간 영화를 준비하는 에너지가 됐다 이현승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다음 단편영화 때 상을 주신 김지운 감독님, 임필성 감독님, 당시 심사위원장이셨던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감독은 이어 "모든 한국영화 감독들이 스승이 없는 제게 교과서였고 감독님들의 영화를 수도 없이 보면서 작업실에서 공부했다. 이전에 한국영화를 만드신 모든 감독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수상자들은 2008년 100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150여명의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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