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쌍화점'이 10분 가량을 줄여 개봉한다.
'쌍화점'은 당초 시사회에서 143분으로 공개됐으나 편집을 통해 긴 러닝타임을 다소 줄여 133분에 맞춰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쌍화점' 관계자는 "시사 당시 후반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도 했지만 러닝타임이 길다는 부담도 없지 않았다"며 "특정 장면이 삭제된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조금씩 다듬은 것이라 영화 전체 흐름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쌍화점'은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왕의 호위무사와 그를 각별히 총애한 왕, 그리고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그들 사이를 가로막게 된 왕후의 금지된 사랑과 배신을 그린 작품으로 사랑과 배신, 질투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담아냈다.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조인성과 주진모의 동성애 장면, 송지효와 조인성의 정사 장면 등 예상보다 높은 수위와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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