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 출연에 힘입어 분당 최고 시청률 43.5%(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4일 방송된 '1박2일'은 평균 시청률 30.9%로 경쟁프로그램인 SBS '패밀리가 떴다'(27.4%)를 제치고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은 지난주에 이어 박찬호 편 2부가 방송됐는데 '1박2일' 멤버들과 급속도록 가까워진 박찬호의 적응력이 단연 돋보였다.
박찬호는 복불복 게임을 통해 식사를 하고, 잠자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솔직함과 재치로 큰 웃음을 줬다.
저녁 식사에 앞서 진행된 식재료 갖기 복불복 게임에서는 박찬호까지 포함해 7명이 셀프카메라로 폴라로이드 사진 안에 얼굴을 촬영해야 하는 미션이 있었다.
박찬호는 이 게임에서 아슬아슬하게 강호동의 얼굴 일부가 사진에 찍히지 않자, 'OK'싸인을 받기 위해 뇌물(?)로 결정권자인 촬영감독에게 자신과 사진을 찍자고 제의해 결국 통과했다. 앞서 강호동과의 딱지치기 게임에서는 복수의 알밤 때리기를 성공, 특유의 승부 근성을 보이기도 했다.
식재료를 받아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몽장금'(대장금+MC몽)이라 불리는 MC몽과 함께 부대찌개를 끓여 놓고서는 맛이 이상하자, MC몽에게 책임을 돌리며 우스꽝스러운 리액션까지 선보여 큰 웃음을 줬다.
박찬호는 그러면서 15년전 메이저리거로 처음 미국에 건너갔을 때의 고생담도 털어놨다. 박찬호는 마늘 냄새 때문에 동료와 다퉜던 이야기부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2단 옆차기 사건'에 이르기까지 재치있는 입담으로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해피선데이' 전체 시청률은 20.7%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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