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시청률 30%를 넘는 인기를 자랑하면서 광고가 모두 완판됐다.
'아내의 유혹'은 첫방송 당시만 해도 광고가 1~2개에 불과하면서 수익률이 저조했다. 그러나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16개의 광고가 모두 팔려 나갔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유명 드라마도 광고가 현격히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SBS 관계자는 "'아내의 유혹'이 방영되는 오후 7시 대에 이같은 시청률은 매우 놀라운 것이다.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광고가 잘 팔린다"며 "'아내의 유혹'은 후CM의 경우 시청률이 무려 9%에 달한다. 후CM을 따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후CM이란 해당 프로그램이 끝나고 다음 프로그램 타이틀이 올라가기 전까지의 광고를 말한다.
'아내의 유혹'의 인기에 'SBS 8시 뉴스'의 시청률도 껑충 뛰어오르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BS 8시 뉴스'는 시청률 두 자리수에 근접했다. 지난 8일 방송은 10.4%를 기록했으며 9일에는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SBS 8시뉴스'는 MBC '뉴스데스크'를 제치고 방송3사의 뉴스 시청률 경쟁에서 2위 자리를 굳혔다.
SBS 관계자는 "'아내의 유혹'이 SBS 효자 드라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시청률 덕에 촬영장 분위기도 매우 좋아 배우들도 기분좋게 연기하고 있다"며 웃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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