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내 휴대폰은 온통 여자친구 사진"

"여자친구는 내 목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데요."

배우 박용우가 공개 연인 조안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12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핸드폰'(감독 김한민, 제작 씨네토리)의 제작보고회에서 박용우는 한결 밝은 모습을 보였다.

2007년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데뷔한 김한민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인 '핸드폰'은 휴대전화 없이 단 1초도 살 수 없는 연예기획사 대표 승민(엄태웅 분)이 실수로 휴대전화를 분실한 후 그 안에 담긴 정보가 악용되면서 일상이 위협을 받게되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는 익명의 남자(박용우 분)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영화다.

엄태웅을 위협하는 익명의 남자 역을 맡아 주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박용우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녹음하며 들어보니 내 목소리가 참 낯설더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김구라가 그럼 여자친구는 뭐라고 하느냐고 짓궂게 질문하자 "여자친구는 당연히 제 목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한다"고 수줍게 대답했다.

또 휴대폰 속 사진은 대부분 조안으로 채워져 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 동료배우이자 11살 연하의 조안과 연인 사이임을 공개한 박용우와 박용우와 첫 스릴러에 도전한 엄태웅의 연기 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핸드폰'은 오는 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