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의 경기 일정이 나왔다.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3월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데 이어 같은 날 전남 드래곤즈가 홈에서 FC서울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실무위원회를 열고 올 시즌 일정을 확정하며 개막전 대진 추첨을 했다.
7일 공식 개막전에 이어 8일 모두 여섯 경기가 열린다. 서울은 전남과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 바링 스타디움에서 스리위자야와 AFC(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신생팀 강원FC는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이적 시장의 핵으로 자리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지난해 K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겨뤘던 경남FC와 원정 경기로 시즌 개막을 알린다.
대구FC도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겨뤘던 성남 일화와 개막전을 홈에서 갖는다. 또한, 지난 시즌 탈꼴찌 싸움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라운드 맞대결로 벌였던 광주 상무와 대전 시티즌은 장소를 바꿔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첫판을 겨룬다.
관심을 모으는 수원-서울의 첫 라이벌전은 4월 4~5일 4라운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전북은 홈에서 성남과 겨룬다. 이동국, 김상식이 전북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만나는 경기라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챔피언스리그가 화요일에도 일정이 잡혀 있는 관계로 토, 일요일 외에 금요일에도 열릴 전망이다.
11월 1일 최종 30라운드가 종료되면 11월 21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12월 6일 챔피언결정 2차전을 끝으로 9개월간의 2009 K리그는 막을 내린다.
컵대회 대진도 나왔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수원, 서울, 울산, 포항 네 팀을 제외한 11개 팀이 두 조로 나눠 열리는 컵대회는 3월 25일 개막전을 갖고 5월 27일까지 5라운드로 열린다.
이어 7월 8일 챔피언스리그 진출팀과 각 조 1, 2위 팀이 추첨으로 대진을 정해 홈, 원정으로 결승 진출을 가린다. 결승전은 9월 2, 16일 두 차례로 나눠 열린다.
A조에는 지난해 홀수 성적을 기록한 성남, 인천, 전남, 대구, 대전, 강원이 속했고, B조는 짝수 성적을 기록한 전북, 경남, 제주, 부산, 광주로 편성됐다. 5개팀이 속해 홀수가 된 B조는 한 팀이 매 라운드 돌아가며 쉰다.
*2009 K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대진표
▲3월 7일
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이하 시간 미정, 수원 월드컵경기장, 이하 경기장 변동 가능)
전남 드래곤즈-FC서울(광양 축구전용구장)
▲3월 8일
대구FC-성남 일화(대구 스타디움)
경남FC-전북 현대(창원 종합운동장)
광주 상무-대전 시티즌(광주 월드컵경기장)
강원FC-제주 유나이티드(강릉 종합운동장)
인천 유나이티드-부산 아이파크(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컵대회 개막전 대진표
▲3월 25일
=A조
강원FC-성남 일화(이하 시간 및 장소 미정)
전남 드래곤즈-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대전 시티즌
=B조
부산 아이파크-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광주 상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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