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탤런트 이상윤(27)이 드라마 속 이미지 때문에 겪고 있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상윤은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 연출 김사현 이동윤)에서 극중 건실하고 튼튼한 기업의 사장을 아버지로 둔 대학원생 장현우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13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사랑해, 울지마'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윤은 "작가 선생님이 극중에서 저를 '엄친아'로 그려주시고 있어 그동안 못해본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에 대한 '엄친아' 이미지는 극중 캐릭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농구, 스쿼시, 수영, 기타 등 안 해본 것이 없다"며 "최근에는 기타를 일주일간 속성으로 배웠다"며 '엄친아'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진정한 '엄친아'는 실제로 뭐든 잘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 같다"며 "그런 면에서 저는 '엄친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랑해, 울지마'는 서로 다른 두 남녀 주인공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유리, 이정진, 오승현, 이상윤 등이 출연하고 있다.
남자 주인공 한영민(이정진 분)이 '싱글대디'가 되는 설정을 통해 벌어지는 극중 갈등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면서 최근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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