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수단 주장이자 안방마님 '포수'를 맡고 있는 조인성(34)이 양팔을 걷어붙였다.
조인성은 올 시즌을 준비하는 첫 단추인 LG 의 사이판 스프링캠프에 임하면서 주장으로서 팀내 선수들을 격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팀플레이를 위해 자신의 자존심이나 개인적인 생각은 일찌감치 버린지 오래다.
현재 재활훈련과 팀 훈련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어 다른 선수들보다 배로 힘들지만 팀 훈련에 참가할 땐 어느 때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또한 선후배 선수들이 훈련시 힘을 불어넣는 파이팅과 격려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고 나섰다.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는 이러한 조인성에 대해 "현재 송구를 제외한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의학적인 재활은 끝났고 그라운드 재활프로그램으로 컨디션 조절과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며 "지난 22일부터 10m 캐치볼을 시작으로 27일 현재는 20m 캐치볼을 던지고 있으며, 현재 속도라면 오키나와 캠프 후반부에 게임 출장이 가능하다. 2009시즌 시범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베스트로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 중이다"고 말했다.
벌써 LG에서 12번째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조인성은 "지난해 최하위 성적을 거두면서 LG 트윈스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했다. 특히 팀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해 LG를 사랑하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료제공=LG 트윈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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