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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한국계 美배우들, 상반기 블록버스터 장악


올 상반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들의 활약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할리우드의 글로벌화 분위기에 발맞춰 다인종 배우들의 입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대작에 잇따라 캐스팅되고 있다.

오는 3월 13일과 13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과 '13일의 금요일'에는 각각 제이미 정과 아론 유가 출연했다.

그룹 god 출신의 박준형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드래곤볼'의 개봉을 앞두고 제이미 정은 연출자와 동료배우들과 함께 모국을 방문했다. 방한 기념 기자회견에서 능숙한 우리말 실력을 뽐낸 제이미 정은 코미디 영화 '척 앤 래리'에서 섹시한 '후터스걸'로 출연하는 등 주로 단역으로 얼굴을 비친 경력에 비해 '드래곤볼'에 파격적으로 캐스팅됐다.

극중 '치치' 역을 연기하는 제이미 정은 1983년생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스포츠 바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다 MTV의 오디션을 통해 발탁돼 리얼리티 프로그램 '리얼 월드(The Real World)'로 얼굴을 알렸다.

3월 13일 금요일 개봉하는 '13일의 금요일'에는 아론 유가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지난해 문 블러드굿, 제이슨 케이슨 리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아론 유는 '21', '디스터비아' 등에 출연해 할리우드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기대주다.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13일의 금요일'에서 유쾌하고 명랑한 성격의 감초 캐릭터 '츄이'를 연기했다. 지난해 부산 방문 당시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한 아론 유가 국내 영화에서 얼굴을 비출 날도 기다려진다.

5월 국내 극장가에서 블록버스터 혈전을 벌일 '스타트렉 : 더 비기닝'과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에는 각각 존 조와 문 블러드굿이 비중이 큰 역할로 출연했다.

지난 25일 내한 기자회견을 가진 '스타트렉'의 연출자 JJ.에이브람스가 공개한 '스타트렉'의 주요 클립에는 존 조의 활약상이 담겨 있다. 네로 선장의 음모를 막으려는 주인공 '커크'와 함께 행성에 침투하는 부분에서는 멋진 펜싱 실력과 함께 진지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영화 '아메리칸 파이'시리즈와 등 23편의 영화로 얼굴을 알린 존 조는 코미디 '해롤드와 쿠마'로 인기를 얻었다. '

스타트렉'에서는 '히카루 술루' 역을 맡아 블록버스터의 주요 캐릭터로 또 한번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에이브람스 감독 또한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배우들에 대한 정보가 적어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김윤진, 존 조와 같은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다면 한국 배우들도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해 존 조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오는 5월 22일 개봉 예정인 '터미네이터 4'에서는 한국계 배우 문 블러드굿이 섹시한 여전사 캐릭터를 맡아 국내 관객과 만난다. 아일랜드계인 부친과 한국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배우 블러드굿은 고전미와 현대미를 갖춘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175센티미터의 큰 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덕분에 맥심이 꼽은 가장 섹시한 100인의 리스트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TV 시리즈 '데이브레이크'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으며 대표작으로는 영화 '패스파인더', '에잇 비로우', TV시리즈 'CSI 2003', '저니맨' 등이 있다.

'터미네이터 4'에서는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의 직속 부하 역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할리우드 대작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한국계 배우들의 활약은 상반기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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