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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차기작은 밝은 작품 하고 싶다"


송승헌이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끝나면 차기작은 밝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9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에덴의 동쪽' 종방 기념에 참석해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귀띔했다.

송승헌은 "1년 가까운 시간 '에덴의 동쪽'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고 드라마 말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동철이라는 인물을 연기함에 있어 웃는 모습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또 "내일 방송에서 드디어 사랑하는 연인 국자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웃는 모습은 그 장면이 유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초반부 빼고는 50부작 넘게 심각했던 것 같아 다음에는 밝은 작품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바람을 비추기도 했다.

또한 개인적인 계획으로 "드라마가 마무리 되면 여행도 가고 싶고 취미 생활로 열심히 하는 골프도 치러 가고 싶다"고 밝혔다.

연정훈 역시 "이번 드라마에서는 우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다음에는 밝은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시대극으로, 원한을 갖고 복수를 노리며 살아온 두 일가의 삶을 다루고 있다.

송승헌이 연기했던 동욱은 아버지를 죽인 신태환에게 복수를 꿈꾸는 인물로 동생 동철을 목숨처럼 사랑하지만 운명 같은 장난으로 갈등을 겪게 되는 연기를 펼쳤다.

'에덴의 동쪽'은 9일 WBC 야구 중계로 결방하며 10일 2회 연속 방영으로 56부 긴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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