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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前 매니저 "문서 보면 벌 받을 사람 있다"


故 장자연의 생전 심경이 담긴 친필문서를 보관해 왔던 전 매니저 유모(30)씨가 13일 오전 경찰에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

유씨는 이날 오전 11시5분쯤 경기 분당경찰서에 은색 제네시스(69서69XX) 승용차를 타고 일행 한 명과 함께 도착했다.

유씨는 검정색 점퍼와 후드티 셔츠 차림으로 초췌한 모습이었다.

유씨는 참고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문서 일부 공개는) 자연이가 단지 우울증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비춰진게 너무나 억울해서 했다"면서 "유족들이 원치 않아 문서 전체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문서 내용에 대해서는 "자연이가 억울한 게 많다. 내용에는 분명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문서가 아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날 유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함께 그가 보관해 왔던 문서를 확보한 뒤 범죄 사실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이후 밝혀지는 범죄 사실 여부에 따라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 추가 또는 보강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유모씨는 지난 10일 고인의 사망 직후 "故 장자연의 심경고백 글이 있다"고 주장하며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는 고인의 친필문서 일부를 언론에 공개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후 故 장자연의 친오빠 등 유족들은 더 이상 고인과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달라며 문서공개와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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