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의 유족이 고인의 전 매니저 유모(30)씨 등 관련자 7명을 경찰에 고소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고인의 오빠(32)가 17일 오후 6시50분쯤 유씨 등 7명을 상대로 고소했다"며 "피고소인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유씨 등 3명은 명예훼손, 나머지 4명은 문서 내용과 관련돼 있다"며 "고소 건은 해당 수사팀에 넘겼다"고 했다.
경찰은 유족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문제의 문서 원본이나 사본 첨부 없이 전에 문서를 본 기억만으로 고소장을 작성한 만큼, 추가 증거물을 제출되지 않는 한 기존 수사와 같은 맥락에서 수사할 방침이다.
유씨 등 3명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건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중인 문서유출 경위 파악과 병행,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씨가 건강상태가 호전돼 18일 오전 퇴원하는 만큼 조만간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문서 내용과 관련돼 있다는 나머지 4명은 문서에 실명이 거론된 유력 인사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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