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의 문서를 단독 입수한 과정을 밝힌 KBS '뉴스9'의 보도가 일정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9'는 18일 보도에서 고인의 문서를 입수하게 된 과정을 보도했다.
'뉴스9'는 이날 보도에서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오금동 유씨의 사무실을 찾았다가 문 앞에 놓여 있던 쓰레기 봉투에서 불에 타다 남은 문서를 발견했다. 이날 오후 9시 '뉴스9'가 방송될 쯤 현장을 다시찾아 찢겨진 문서도 찾았다"고 보도했다.
조이뉴스24는 19일 '뉴스9'의 보도를 토대로 서울 오금동 유장호(30.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의 사무실을 찾아 지난 13일 유씨의 사무실 현관 앞에 100ml짜리 쓰레기 봉투가 놓여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유씨 사무실이 위치한 A오피스텔은 원래 매주 월수금요일 1층 건물밖 투기장소에 모인 쓰레기를 수거함에 따라 입주민들은 대체로 현관 앞에 쓰레기를 놓지 않지만, 지난달 말쯤 서울 잠실동 사무실에서 이 곳으로 이전한 호야스포테인먼트는 매번 현관 앞에 쓰레기를 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의 사무실과 같은 층을 쓰는 입주민 A씨는 "지난주 내내 (유씨의 사무실) 현관 앞에 쓰레기 봉투가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입주민 B씨 또한 "다른 사무실은 현관 앞에 쓰레기를 놓아두지 않는데 유씨는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인지는 몰라도 매번 사무실 앞에 쓰레기 봉투가 놓여져 있었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KBS의 故장자연 문서 입수 경로가 보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의문을 증폭시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