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였던 유장호(30.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씨가 오늘(25일) 오후 12시 55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은색 제네시스(69서69XX) 승용차를 타고 경기 분당경찰서에 도착한 유씨는 수행원의 안내를 받으며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로 향했다.
유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들에게 "지금껏 경찰 조사와 소환에 불응한 적 없다. 기자회견 후에도 경찰과 계속 연락했다. 오늘 조사 역시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말했다.
검정색 점퍼와 하의 차림의 유씨는 지난 13일 참고인 조사때와는 달리 비교적 말끔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경찰은 유씨와 취재진의 몸싸움을 막기 위해 유씨 도착 20분전 경찰서 1층 현관에 폴리스라인과 포토라인을 설치, 지정했다.
이날 분당경찰서에는 방송3사 등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유씨에게 고인의 문서 작성 과정과 문서유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유씨의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이날 조사는 밤늦게나 끝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조사 결과에 따라 고인의 문서속에 등장하는 인사 등 수사대상 12명에 대한 소환일정 정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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