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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장자연 소속사서 DNA 5건 확보"(일문일답)


故 장자연의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 수사전담본부가 삼성동에 위치한 김씨 소유의 소속사의 현장 감식에서 확보한 모발 등에서 DNA 5건을 확보했다.

경찰은 모발 및 지문 등 총 96점에서 53점이 검사 완료됐으며 DNA 5건을 기초자료로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30.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씨의 진술에 모순이 많아 재소환 조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족이 사자명예훼손과 관련해 고소한 언론사 2명과 고인의 문서 일부를 공개한 언론사 기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계장과의 일문일답.

-정재계 관련자들이 김모씨와 관계되어 있다고 하는데.

"확인해봐야 한다."

-유씨 진술 모순되는 부분 추가진술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모순됐나.

"알려드리면 유씨가 준비하고 올 까봐 미리 말할 수 없다."

-유씨 명예훼손 말고 자살하게 된 내용이나 문서 내용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나.

"유모씨는 문건 내용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고 고인이 쓴 글을 보고 아는 것이지 실제 (술자리 등에) 참석을 한 것이 아니다. 전 소속사 실장이라는 명함이 있었지만 많이 아는 것 같지는 않다. 문서 내용에 대한 것은 유씨도 모르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모 PD와 여배우의 통화에 의하면 장자연 씨 문서 사전 유출 정황이 있다. 조사대상 중 여배우는 포함되지 않고 있다.

"사전 유출에 대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추가 조사를 하는 것이다. 이 사건이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건이기 때문에 경찰도 인권 유린이 되지 않도록 통신 수사를 엄격하게 하느라고 어렵다."

-KBS에서 문건 입수 당시 유장호가 사무실 안에 있었다.

"사실이다. CCTV 상에서도 유모씨가 사무실 안에 있었다. 문건에 대해서 보도가 나가고 모 방송에서 사진이 나간 후 취재진들이 몰려와 문을 두드리기에 다 무시했다고 하더라. 안에 있었지만 바깥 일을 전혀 신경을 안 썼다고 진술했다."

-KBS와 유장호 통화 내역 없나. 유장호가 안에서 기자들 밖에 있는 걸 알고도 쓰레기 봉투를 문 밖에 뒀나.

"통상적으로 그런다고 한다."

-DNA 대조하나.

"전 국민의 DNA가 확보되는 게 아니라 대조를 해야 알 수 있다. 누구를 대조할 것인지는 정해져 있지 않았다. 누가 술자리에서 다녀온 정황이 있고 고인이 피해를 입은 것 등 여러가지 사실 관계나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대조를 하는 것이다. 누구의 신원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김씨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는 도대체 하고 있는 건가.

"그런 소리 안 들을려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안된다.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 일본에 있는 우리 주재관 확인 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실적이 없는 상태에서 이야기해봤자 변명 밖에 안된다. 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달라."

-장자연 씨 DNA는 확보했나.

"부검을 안했기 때문에 칫솔 등을 통해 DNA를 확보하고 있다. 설사 장자연 소속사에서 고인의 DNA 시료가 검출됐다하더라도 자신의 소속사였고 수시로 들락거린 곳이다. DNA 조사와 관련해 상황을 확대 해석하지 말라. 머리카락 주운 곳은 사무실 바닥이다. 기초자원 확보에 불과하다."

-유족이 고소한 성매매특별법 4명에 대한 조사 어느 정도 이뤄졌나.

"상당 부분 사실 관계가 확인됐다. 통신 수사가 벽이 막혀서 영장 발부하고 어떻게든 빨리 끝낼려고 한다. 유족이 고소한 것은 성매매 암시하는 잠자리 강요라는 단서 때문이다. 문서에는 잠자리 가졌다는 이야기가 없지만 유족이 성매매 특별법 알선 등으로 고소했기 때문에 발표했다. 확대해석 하지말라."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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