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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유리-티파니, '소녀시대는 계속된다'


'지(Gee) 신드롬'을 일으키며 활동을 접은 소녀시대의 멤버 중 윤아, 티파니, 유리가 전방위에 걸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제2의 소녀시대 붐'을 예감케 하고 있다.

먼저 윤아는 '돌아온 일지매' 후속으로 오는 4월 15일 첫방송 예정인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맨'(극본 조윤영, 연출 유정준) 촬영에 한창이다.

윤아는 파리 패션학교 재학 중 아버지의 사망으로 한국에 돌아와 동대문시장에서 일하다 의류회사 디자인 팀에 들어가는 서유진 역을 맡았다. 씩씩한 유진 캐릭터에 맞게 머리를 어깨 길이로 자른 윤아는 역할에 몰입해 눈물 연기 등 풍부한 감정을 드러내 현장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드라마의 주 무대인 동대문 패션 상가 등지에서 남자 주인공 권상우와 함께 촬영을 한 날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절정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미니시리즈 첫 도전인 윤아는 "좋은 분들과 만나게 돼 기쁘고, 많이 배우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유리는 솔로 및 피처링, MC, 뮤직비디오 연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오는 4월 4일 방송분부터 MBC '쇼! 음악중심' MC를 맡아 진행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명의 남자 객원MC와 함께 3인 체제로 진행을 이끌게 될 이들은 이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깔끔한 말솜씨를 뽐낸 바 있어 제작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개별적인 솔로 활동과 피처링, 뮤직비디오 출연 등도 눈에 띈다. 먼저 티파니는 SBS 월화드라마 '자명고'(극본 정성희, 연출 이명우) OST에 참여, 솔로곡 '나 혼자서'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감성을 울리고 있다.

'나 혼자서'는 낙랑공주의 슬픈 운명을 담은 인기작곡가 이상준의 작품으로, 티파니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신비로운 피아노 선율,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져 애절함을 물씬 느끼게 하는 발라드. 이 곡은 극중 여주인공 낙랑공주(박민영 분)의 메인테마로 지난 24일 방송된 5회부터 삽입, 드라마의 감동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티파니는 또한 케이윌의 신곡 '소녀, 사랑을 만나다'에서 케이윌과 듀엣을 이뤄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티파니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소녀시대가 아닌 다른 사람과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게 됐다. 노래를 잘하는 케이윌 선배님과 듀엣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노래가 되기 바란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유리는 케이윌(K,Will)의 새 앨범 타이틀곡 '눈물이 뚝뚝' 뮤직비디오에 출연, 진한 눈물 연기를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유리는 31일 케이윌의 새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기존 청순미에 더해 눈물 연기 등 강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리는 소녀 같은 풋풋함과 함께 성숙한 메이크업에 블랙 드레스를 입고 여인의 향기 물씬 나는 애절한 연기까지 선보였다. 유리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눈물 연기인 만큼 예쁘게 봐주시기 바란다"고 수줍은 소감을 전했다.

그룹으로서 최정상에 오른 소녀시대 멤버들이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연기, MC, 솔로, 피처링 등을 통해 '제2의 소녀시대 붐'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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