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日언론 "숨막히는 투수전, 균형을 깬 이승엽의 희생타"


"이승엽이 숨막히는 투수전의 균형을 깼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3)이 두 경기 연속 선제 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5번타자로서 입지를 충실히 다지고 있다.

지난 4일 히로시마전에서 개막 2경기만에 2009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완벽부활을 기약한 이승엽은 5일 히로시마와의 3차전서도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5일 경기서 요미우리는 연장 12회까지 열전을 벌이고도 1-1로 비기고 말았다. 결국 6회 1사 2, 3루에서 이승엽이 희생타로 뽑아낸 1점이 이날 요미우리가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 만큼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지속됐다. 특히 양팀 선발로 맞대결을 벌인 신예 시노다(히로시마)-도노(요미우리)가 보여준 피칭 내용은 여느 1류급 투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는 평이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 호치'는 이날 경기를 총평하면서 "숨막히는 투수전의 균형을 깬 타자는 이승엽이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내몰리면서도 끈질기게 버티며 슬라이더를 깔끔히 좌익수 방면으로 걷어올렸다. 3번째 타석에서 (이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젊은 도노의 호투에 보답해줬다"고 이승엽이 올린 타점을 부각시켰다.

이승엽은 1회 2사 1, 3루에서 삼진, 4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쳐 찬스를 무산시켰던 미안함을 선제 타점으로 상쇄한 셈이다.

경기 후 이승엽은 "앞선 두 타석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범타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어떤 형태라도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으로 앞선 9회 크룬과 야마구치 등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한 끝에 결국 무승부로 그치자 하라 감독은 "현재 있는 모든 전력으로 싸웠건만 이런 결과가 나왔다. 팀 단결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日언론 "숨막히는 투수전, 균형을 깬 이승엽의 희생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