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하는 세번째 영화 '전국노래자랑'(제작 인앤인픽쳐스)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 이하 영진위) 기획개발지원사업 지원작에 선정됐다.
6일 오후 영진위가 발표한 2009년 한국영화 기획개발지원사업 지원작 14편에 이경규 제작 영화 '전국노래자랑'이 선정,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영진위는 "기획개발 능력은 우수하나 개발비 투자 유치가 어려운 소규모 제작사,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등의 활발한 영화 프로젝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총 지원작 14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무사는 입이 없다'(은석필름), '위대한 승리', '전국노래자랑'(인앤인픽쳐스), '고래를 찾는 자전거'(달이엔티), '더바디', '1600마일즈', '에덴의 방'(필름지), '무인도'(공감영화사), '모두 알고 있다', '네발 원숭이'(코르코르디움), '점프'(이브라더스시나리오팀), '마마', '유통기한', '인파이터'(프라미스) 등 14편이다.
이중 '모두 알고 있다'(1천5백만 원), '유통기한'(5백만 원)을 제외한 12편의 작품에 대해 1단계로 편당 2천만 원의 기획개발 지원금이 지급된다.
'복수혈전', '복면달호'에 이어 이경규가 세번째로 제작하는 '전국노래자랑'은 동명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실제 참가했던 출연자들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 관계자는 "노래자랑에 참여한 할아버지와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며 "2010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노래자랑' MC인 송해 씨의 출연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14편의 작품은 6개월간의 2단계 개발 기간을 거친 후 심사를 통해 5편 내외를 선정, 2천만 원을 추가로 차등 지급한다. 개발 단계는 3단계까지 이어져 다시 6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심사를 통해 5편 내외를 선정, 편당 2천 만 원의 현금을 차등 지원한다.
최종단계까지 통과한 5편 내외의 작품들은 최고 6천만 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 기획개발지원사업에는 총 449편이 접수됐으며 1차 심사위원회에는 연출 부문에 박종원(심사위원장), 김해곤, 이정욱 감독이 제작부문에서는 민인기, 조윤정, 최용기 제작자가, 작가부문에서는 고윤희, 노효정, 정윤섭 작가가 참여했다.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 1차 심사에서는 지원계획편수의 3배수인 30편을 선정해 2차 심사에 회부했다.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차 심사에는 제작부문에 최용기(심사위원장), 민인기, 오수미 제작자가 연출부문에 김해곤, 송해성 감독이 작가부문에 백승재 작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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