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톱스타 멜 깁슨(53)이 결혼 28년만에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멜 깁슨의 아내 로빈 무어(53)는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청구 사유는 '성격 차이'로, 로빈은 대변인을 통해 "지난 28년 동안 우리 부부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혼한 후에도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며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은 서류에서 일부 재산에 대한 소유권과 미성년 아들 톰(10)에 대한 공동 양육권을 요구했다.
멜 깁슨의 재산은 약 9억 달러에 달해 이번 이혼 소송은 할리우드 재산 분할의 큰 전례로 남을 전망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6년 멜 깁슨의 음주 운전 사고 이후 3년 이상 별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불거진 멜 깁슨의 러시아 출신 음악가와의 염문설도 사유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멜 깁슨은 1980년 6월 치과 간호사였던 로빈과 결혼식을 올린 후 일곱 명의 자녀를 두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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