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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뼈 골절 조성환 석 달 공백, 롯데팬들 '이럴수가...'


"아...이럴수가..."

열광적인 롯데팬들이 할 말을 잃었다. 주장 조성환의 부상으로 걱정이 태산이다.

올 시즌 투타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주저앉은 롯데가 조성환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만났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그나마 제 역할을 해주던 3번 타자의 공백은 시즌 개막 후 주춤대고 있는 롯데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조성환은 지난 23일 인천 SK전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안면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1-8로 뒤진 8회초 무사 1, 2루 볼카운트 2-0에서 SK의 세번째 투수 채병룡의 공에 왼쪽 광대뼈 부분을 맞고 입은 부상이다.

이 사건으로 양 팀은 일촉즉발의 사태까지 겪었다. 곧이은 8회말 롯데 김일엽의 초구가 박재홍의 정강이 부근으로 날아들었고, 조성환에 대한 복수(?)라고 생각한 박재홍은 방망이를 버리고 마운드로 뛰쳐나갔다. 결국 김성근 감독과 로이스터 감독의 중재 등으로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롯데 공필성 코치는 박재홍이 이후에 보여준 행위에 분노를 참지 못하기도 했다.

어쨌든 롯데로서는 조성환의 부상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조성환은 24일 오전 골절된 광대뼈 재건 수술을 받았으며, 완쾌까지 빨라야 두 달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부상 회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격감을 회복하고 실전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사실상 석 달 이상은 걸린다는 전망이어서, 조성환은 시즌 중반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현재 롯데의 팀타율(2할3푼8리)은 8개 구단 중 최하위다. 시즌 전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홍성흔-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할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공격적인 성향이 상대 투수들에게 간파당하면서 매경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발생한 조성환의 부상은 로이스터 감독에게 큰 고민거리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롯데 관계자는 "조성환이 복귀하려면 빨라야 두 달 정도, 늦으면 석 달 이상 걸릴 것 같다. 시즌 전반은 나오기 어렵고, 로이스터 감독님도 어쩔 수 없이 타선 조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선수들이 더욱 단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후 팀 분위기 쇄신에 신경쓸 것임을 전했다.

롯데의 부진으로 망연자실했던 롯데팬들은 조성환까지 부상을 입고 쓰러지자 충격에 빠졌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가해자(?) 격이 된 SK 선수단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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