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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연 '박쥐', 관객 평가 '극과 극'


영화 '박쥐'가 숱한 화제와 비상한 호기심 속에 30일 드디어 스크린에 공개됐다.

한국영화 최고의 스타 감독과 배우가 만난 기대작인만큼 일찍부터 조조 상영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이 적지 않았다.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박쥐'의 개봉 첫 흥행은 순조로운 분위기다.

기대와 호기심을 안고 개봉 첫날 영화를 보고 온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평가를 잇따라 게재하면서 '박쥐'와 관련된 온라인 사이트는 후끈한 열기를 빚고 있다.

영화에 대한 일반 관객들의 평가는 그야말로 극과 극. 5점 만점인 포털 사이트 별점에서 2,3개의 중간치 평가 대신 별 한개와 만점을 오가며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쥐'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보낸 관객들은 박찬욱 감독의 뛰어난 미쟝센과 철학적인 화두, 그리고 뚝심있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연에 많은 점수를 줬다.

반면 '마니아를 위한 영화', '무엇보다 재미가 없다', '자극적인 화면에 스토리는 부실하다' 등 영화의 대중성 부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올 칸국제영화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을 노리고 있는 '박쥐'. 영화제에 앞서 국내 관객에게 선보인 영화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도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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