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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영보이'… 누가 허정무호 부름을 받을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빠르면 오는 18일, 늦어도 21일까지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원정 경기에 함께할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기존 선수들이 대부분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파에서는 '올드보이', '영보이'들의 추가 승선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일제히 이번 주말 K리그 10라운드에 나서 마지막 점검을 받는다.

허정무 감독은 박태하 코치와 16일 FC서울-포항 스틸러스, 17일 부산 아이파크-전북 현대전을 관전한다. 정해성 코치와 김현태 골키퍼 코치는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성남 일화전을 찾는다.

가장 큰 관심은 대표팀과 유독 인연이 없는 '올드보이' 이동국(30), 최태욱(28, 이상 전북 현대)의 귀환 여부다. 이동국은 올 시즌 9경기(이하 컵대회 포함) 출전해 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만 6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태욱도 10경기에서 5골 4도움으로 균형잡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정규리그만 5골로 이동국, 슈바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최태욱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2006년 3월 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에 초대받았지만 그라운드에는 나서지 못했다. 마지막 A매치는 2005년 8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북한전이었다.

무승 행진을 달리던 전남 드래곤즈를 연승팀으로 변모시킨 이천수(28)의 재승선도 관심거리다. 이천수는 심판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으로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돌아와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정규리그 3연승을 이끌고 있다.

최근 측면 미드필더 이청용(FC서울)이 소속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병행하면서 컨디션이 저하돼 기량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아 최태욱, 이천수의 승선 가능성이 큰 편이다. 다만, 이천수의 경우 지난해 최종예선 1차전 북한과의 경기에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물러난 기억이 있어 최태욱보다 발탁 확률이 떨어진다는 예상이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중원을 책임졌던 이호(25, 성남 일화)와 시즌 4골을 터뜨리며 광주 상무의 2위를 이끌고 있는 최성국(26)도 허정무호의 부름을 받을지 관심이다.

이호는 성남 중원의 핵으로 자리하면서 2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까지 쌓고 있다. 조원희(위건 애슬레틱)가 부상으로 이탈한 대표팀 중원의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다만, 조원희가 최근 부상에서 거의 회복해 허 감독의 선택 폭이 넓어진 것이 이호에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영보이'에서는 단연 인천 유나이티드의 특급 신인 유병수(21)가 눈에 띈다. 유병수는 6골 3도움으로 최근 2년간 신인왕의 성적을 이미 뛰어넘었다.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대표팀의 빨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외에 허정무 감독이 만든 용인FC 출신의 이승렬(20, FC서울)도 가능성을 타진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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