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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본선행 축포 박주영…확실한 '중동 킬러'로 자리매김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UAE 0-2 한국

역시 '중동 킬러' 박주영(24, AS 모나코)이었다.

박주영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UAE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한국이 경기를 쉽게 풀어가며 2-0 승리를 거두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해냈다.

이근호와 투톱을 이룬 박주영은 전방에서 넓게 공간을 활용하며 UAE 수비를 혼란에 빠트렸다. 결실은 이른 시간에 맺어져 전반 8분 이청용이 오른쪽 페널티지역 밖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받아 오른발로 컨트롤한 뒤 살짝 밀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박주영은 이근호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추가골을 넣는데 집중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후반 36분까지 뛴 박주영은 배기종과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며 5골 5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은 축구 전문가들로부터 좀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1월 30일 칠레와의 경기부터 출범한 허정무호에서는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UAE와의 경기를 앞두고 치른 지난 3일 오만과의 평가전에서는 세 차례의 프리킥으로 골 감각을 조율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중동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2005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카타르 8개국 친선대회에서 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름과 동시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는 그리스와 핀란드를 상대로 1골씩 터뜨렸다. 지난해 6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3차 예선 3차전에서는 오범석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했다.

가장 극적인 골은 지난해 11월 사우디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터뜨린 골. 후반 추가시간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어 7회 연속 본선행의 첫 고비를 넘기는데 일조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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