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역대 최고 이적료인 8천만 파운드(약 1천644억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그동안 맨유의 '중심'으로 군림해왔던 호날두라 그의 부재가 맨유로서는 큰 고민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란전을 대비해 13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입소한 팀 동료 박지성 역시 호날두의 존재감에 대해 인정했고 또 극찬했다.
'호날두가 떠난 맨유에 호날두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박지성은 "이 세상에 호날두를 대신할만한 선수는 없다. 호날두는 호날두일 뿐이다"며 호날두의 존재감을 설명했다.
하지만 맨유 전력의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호날두가 빠졌지만 박지성은 그리 심각한 고민은 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호날두가 이적하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지금은 유럽의 이적 기간이라 팀에서 누가 나갈지, 누가 들어올지 모른다. 내가 판단할 것은 아니다. 지금은 국가표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리베리, 벤제마 등 최근 맨유 영입설이 돌고 있는 유수의 선수들이 있다. 그렇다면 박지성은 어떤 선수와 함께 발을 맞추고 싶을까.
박지성은 "특별히 생각하는 선수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최근 맨유 이적설이 돌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24, 위건)에 대해 박지성은 "발렌시아가 들어온다는 설이 있지만 아직 들어본 바가 없다. 맨유에 어떤 선수가 들어오는지 듣지 못했다. 어떤 선수가 들어온다고 해도 부담은 없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팀 동료인 조원희(26)는 "발렌시아가 팀을 떠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팀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마지막 인사도 나눴다"며 발렌시아의 이적설을 확신했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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