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 소녀' 서우, '연인'-'로리타' 계보 잇는다

영화 '파주'의 서우가 도발적 소녀의 계보를 이어간다.

서우는 '파주'에서 언니의 남자를 사랑하는 소녀로 분해 영화 '연인'의 제인 마치와 '로리타'의 도미니크 스웨인의 뒤를 잇는다.

제인 마치는 1992년 당시 17세의 나이로 '연인'에 출연, 부유한 중국인 남자와 밀회를 즐기는 가난한 프랑스 소녀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소화해내며 화제를 모았다.

1997년작 '로리타'의 도미니크 스웨인은 천진무구함과 도발적 매력을 동시에 지닌 소녀로 중년 남자와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제인 마치와 도미니크 스웨인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1990년대 대표적인 도발적 소녀들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서우는 이번 영화에서 언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언니의 남자(이선균 분)를 의심하면서도 사랑하게 되는 소녀를 연기한다. 서우는 영화에서 반항기 가득한 여중생부터 성인을 앞둔 성숙한 여고생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파주'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올 가을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