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이문식이 콤비 류담과의 대조를 위해 일부러 식사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문식과 류담은 극중 각각 죽방과 고도의 코믹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문식은 류담과의 콤비 플레이를 위해 세세한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100kg 넘게 나가는 류담과 홀쭉이와 뚱뚱이 콘셉트를 맞추기 위해 자신은 오히려 체중 감량중이다. 식사를 할때도 일부러 젓가락만 사용해서 밥을 반만 먹는다고.
이문식은 "나의 노력을 알아주기보다 그냥 그렇게 하는 것이 소위 죽방 고도 투 샷에 맞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전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구도를 선사하고픈 개인적 욕심이라고 밝혔다.
2003년 영화 '황산벌'을 통해 백제 군사 '거시기'로 등장해 맛깔스러운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보여준바 있는 이문식은 이번에는 신라군으로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전투가 치열해 백제군 소굴에서 헤매던 이문식은 백제군으로 변장, 극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도에게 백제 말투인 전라도 말을 가르친다. 신라군이지만 백제군인 척 '거시기~'라고 하면서 위기를 모면하자고 고도를 설득하는 장면이다.
촬영현장에서도 이같은 이문식의 맛깔스러운 '거시기'화법 때문에 다들 웃음이 터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벌어졌다고.
한편 '선덕여왕'은 22일 방송분부터 이요원 엄태웅 박예진 등 새로운 성인연기자들이 본격 등장, 고현정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게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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