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오늘(8일) 수목극 '트리플' 결방을 결정하고 마이클 잭슨 추모 특집을 방송한다.
MBC는 8일 "이날 오후 9시 55분부터 70분간 마이클 잭슨 추모특집 '팝의 황제, 전설로 잠들다'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방송 예정이었던 수목드라마 '트리플'은 9일 9부와 10부가 연속 방영된다. 마이클 잭슨 추모 특집 '팝의 황제, 전설로 잠들다'에서는 7일 엄수된 고인의 장례식을 담아 보여줄 예정이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장례식은 70분으로 편집, 방송된다.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은 케이블 채널 tvN이 생중계한 바 있으나 지상파 방송사의 중계는 MBC가 처음이다.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2시간 넘게 엄수된 마이클 잭슨 장례식에는 할리우드 톱스타 및 사회유명인사들이 총출동, 행사 내내 고인에 대한 애정이 담긴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가수 스모키 로빈슨과 라이어 캐리,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 원더,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제니퍼 허드슨 등이 추모곡을 선사했고, 브룩 쉴즈, 매직 존슨과 코비 브라이언트 그리고 마틴 루터 킹 3세 등 고인의 절친들이 함께했던 추억을 되새기면서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빠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장례식 실황은 미국의 5개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미 전역의 80개 대형극장에서도 스크린을 통해 방송됐다. 전 세계 수백만명의 팬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세기의 장례식을 지켜봤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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