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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첫 연기, 어색하고 떨려요"(인터뷰)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어린 미실'로 등장한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연기 신고식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유이는 지난 6일과 7일 방송된 '선덕여왕' 13, 14회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젊은 날의 미실의 모습과 함께 첫사랑 화랑 사다함과의 안타까운 이별의 장면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이는 "내가 연기한 것을 봤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아직 너무나 어색하고 떨리기만 하다"고 운을 뗀 후 "회상 장면이라 감정 표현에 중점을 뒀다. 우는 장면에서는 감독님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받은 편지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하라'고 조언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이는 처음에 어린 미실의 옷을 입고 나왔을 때 스태프들이 미실(고현정 분)과 체형도 비슷하고 전체적인 느낌도 닮았다고 칭찬해줘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좋은 작품과 고현정 선배님께 누가 되지 않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미실의 첫사랑인 화랑 사다함의 추억 장면을 위해 특별출연한 박재정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 KBS 일일극 '너는 내 운명' 때부터 팬이었는데 함께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고 답했다.

유이는 "한복을 입고 뛰는 장면에서 감정에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머리가 풀어지고 넘어지기도 해 스태프들에게 너무나 죄송했다"며 "만약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죽을 각오로 할 것"이라며 연기를 향한 의욕을 보였다.

끝으로 유이는 "애프터스쿨의 멤버로서 음반 준비에도 매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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