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제작자' 은지원, 소속 가수 길미와 입맞춤

가수 은지원이 신인가수 길미의 소속사 대표로 밝혀졌다.

10일 오전 길미의 소속사 측은 "일부 네티즌들이 가수 길미의 제작자가 은지원이라는 주장을 해왔는데 사실이다"라며 "은지원은 올 초 실력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GYM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했고 그 첫번째 주자가 가수 길미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은지원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한 이래 12년간 가수 활동을 해오면서 생애 첫 음반 제작자로 나서게 됐다.

은지원은 "아직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 나이라 생각해 음반제작자로 나선 사실을 알리지 않으려 했지만 떳떳하게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싶어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 개인적으로는 변함없이 가수와 연예 활동에 치중하는 한편 회사는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또 "길미 뿐 아니라 향후 실력있는 후배를 발굴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미는 지난 10년 동안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3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실력을 키워온 뮤지션으로 랩과 보컬 능력이 출중한 가수.

은지원은 지난 9일 Mnet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에 길미와 함께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 무대에서 은지원은 자신이 피처링한 '러브컷츠'로 길미와 입을 맞췄다. 소속사 대표와 가수가 한 무대에 오르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한 것.

한편 10일 길미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뮤직뱅크'를 통해 공중파 데뷔무대를 갖는다. 이 무대에서도 길미는 소속사 대표인 은지원과 타이틀곡 '러브컷츠'로 입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