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집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 PD가 올해 안에 유행을 타지 않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현업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희 PD는 21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아프리카 우물파기' 캠페인 협약식에 참석해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현재 PD연합회 회장으로 재직중인 김영희 PD는 MBC '일밤-양심냉장고' '느낌표의 '책책책을 읽읍시다' 등 공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스타 PD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김영희 PD는 "피디연합회 회장 임기가 8월말에 끝나기 때문에 현업으로 복귀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올해 안에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 전파를 통해 방송을 하는게 목표이다"고 말했다.
김 PD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려면 최소 3개월의 준비 기간이 걸린다. 12월 안에 방송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PD는 또 "많은 분들이 제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까 관심을 갖는데 아직 저도 잘 모르겠다. 머리가 복잡하다"면서도 "제가 공익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저희 프로그램은 새로운 것을 했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 PD는 이어 "새로운 프로를 하고 싶었다. 그 당시에 텔레비전 속에서 유행이 되는 류의 프로그램은 하지 않았다.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 생각했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양심 냉장고' 프로를 처음할 때도 새로운 것이었고 '칭찬합시다' 등도 사회적인 아이템을 예능프로그램에서 정면으로 다룬 프로그램이었는데 그것도 새로운 시도였다"고 자평했다.
김 PD는 "다시 시작한다면 또 새로운 프로그램하고 싶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공중파 프로그램의 PD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이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이날 모인 연예인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최근 여행기 '헉HUG 아프리카'를 펴낸 김영희 PD는 책 판매분에 해당하는 저자 인세 전액과 그에 해당하는 판매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탁해 아프리카 사람들의 마실 물을 위한 우물 파기사업을 지원한다.
이날 아프리카 우물파기 캠페인 선포식에는 김영희 PD와 친분이 있는 톱스타 강호동과 유재석 김국진 김제동 박경림 신동엽 이경실 이윤석 지상렬 등이 참석해 그의 일선 복귀를 축하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