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가 유재석과 함께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 무대에 섰던 것과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렁큰타이거는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난 '음중' 무대에서 뒤에서 받쳐준 것 밖에 없다"고 겸손함을 드러낸 후 "유재석씨는 자기 역할의 100%를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드렁큰타이거는 유재석이 '음중' 당일에도 아침에 와서 연습하는 등 신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웠다며 "물론 프로들과 비교하면 안되지만 그 안에서는 충분히 잘 했다. 놀라울 정도였다"고 칭찬했다.
드렁큰타이거는 아울러 유재석과 함께 '무한도전'에 임했던 것에 대해 돌아보며 "방송에서는 물론, 진짜 모습도 진심으로 남을 배려하는 분이었다. 그런 성품에 반해 나도 어색하지만 조금은 편하고 자연스럽게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일 재미없는 저를 택해 방송 분량 안 나오면 어떡하냐고 걱정했어요. 하지만 최대한 즐겁게 작업할 수 있게 잘 이끌어주셨죠. 제가 원래 잘하면 잘 한다고 하는데, 우린 정말 그런 분위기에서 녹음했어요. 정말로 고마운 마음입니다."
드렁큰타이거는 "만약 내게 '무한도전' MC를 하라고 하면 난 못할 텐데, 유재석씨는 '음악'이라는 다른 분야에 들어와서도 잘 캐치해가며 신중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덕에 우리는 더 열심히 곡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그와 아내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드렁큰타이거는 '무한도전'의 취지가 좋았고, 진지한 음악에의 도전이 좋았으며, MBC '놀러와' 때 인연을 맺은 유재석에 대한 믿음이 컸기에 기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드렁큰타이거는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윤미래와 함께 퓨처 라이거란 팀을 구성해 '렛츠 댄스(Let's Dance)'를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8일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