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도다' 임주환 "첫 주연, 부담감 많다"

MBC 새 주말드라마 '탐나는 도다'에 출연하는 임주환이 지금까지는 주목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뛸 차례가 됐다고 밝혔다.

임주환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 도다'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첫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임주환은 "'지금 주인공을 해도 되나'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부족하고 필요한 게 많은데 심적으로 부담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동안 '눈의 여왕'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해왔던 임주환은 "나이도 나이고 해왔던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마지막이라는 표현보다 이제 한 번 뛸 차례가 됐다는 각오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환은 "예전에 '눈의 여왕' 할 때는 현빈 씨가 많이 가르쳐줬다. 이제 내가 찬빈이에게 알려줘야 하는 위치가 됐다. 그러나 나도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알려주는게 맞는 건가 하는 부담감이 많다"고 말했다.

임주환은 "저 나름대로 캐릭터를 잘 소화해야 드라마가 잘 표현되는 것 같아 부담감이 있다. 모든 배우들이 자기 것을 열심히 하면 된다. 주인공이 갖는 부담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든 분들이 갖는 부담감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탐나는 도다'는 제주에서 펼쳐지는 17세기 탐라 판타지 로맨스 동화. 영국 꽃미남 윌리엄(황찬빈 분)이 원목표지였던 나카사키가 아닌 미지의 땅 탐라에 표류, 제주의 해녀 버진(서우 분)과의 만남이 진행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서우, 임주환, 황찬빈, 이승민, 이선호, 방은희, 양희경 등이 출연하는 '탐나는 도다'는 '잘됐군 잘됐어' 후속으로 8월 8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