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인기정상의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3명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정지처분을 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항간에 떠돌던 이들의 해체설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1일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은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정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이 전속계약효력 정치처분을 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까지 항간에는 '동방신기'의 해체설이 끝이지 않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해체설은 바로 화장품 사업과 관련된 논란이다.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의 멤버는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부모와 함께 화장품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강남과 일산에 사무실을 둔 이 화장품 회사의 제품은 태반을 주성분으로 하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기초화장과 스페셜 케어를 위한 화장품들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화장품 사업에 이들 세 명의 멤버들의 부모가 적극적인 반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동방신기'의 대외적인 이미지 등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멤버들간의 불화설로 불거졌다.
이후 '동방신기'가 내달 소속사가 주최하는 'SM타운 라이브 09' 포스터 촬영을 돌연 취소하자 6월말부터 인터넷과 각종 팬 카페에는 이들의 '해체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전체 5명의 멤버 중 3명이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만큼 이후 '동방신기'의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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