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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김윤석-하정우, 춘사영화제 트로피 경쟁


대종상시상식이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영화제 시상식 가운데 춘사영화제가 올해 가장 먼저 포문을 연다. 방송 연예 부문을 총괄 시상하는 백상예술대상을 제외한 영화제 시상식으로는 가장 먼저 열리는만큼 제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는 2009년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춘사영화제 주최측인 한국영화감독협회는 13일 오전 "올해 영화제에 50여편의 작품들이 출품됐다"며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예비심사에서 20여편의 본선 진출작이 결정되고, 31일 본심에서 수상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고 밝혔다.

최종 출품작에는 '거북이 달린다', '박쥐', '국가대표', '킹콩을 들다', '그림자살인', '작전', '김씨 표류기', '슬픔보다 더 슬픈' 등 남자배우들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따라서 김윤석, 송강호, 하정우, 이범수, 황정민, 박희순, 정재영, 권상우 등 남자 배우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제작되거나 개봉된 작품을 대상으로 출품을 받았다"며 "예년과 비교하여 다양한 색을 갖춘 작품들과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그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종 수상작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로 9월 1일 개막하는 제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공개되며 5일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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