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윤은혜가 고심 끝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아가씨를 부탁해'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궁전 같은 집에 살며 자기 밖에 모르는 공주 강혜나(윤은혜 분)가 집사 서동찬(윤상현 분), 인권변호사 이태윤(정일우 분) 등의 인물들과 만나면서 얽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윤은혜가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무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 오랜 공백의 마침표를 찍은 윤은혜의 컴백에 방송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윤은혜는 그동안 '궁'과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흥행작을 일궈낸 주인공이라는 데서 이번 작품의 성적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은혜는 13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아가씨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이러한 시선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은혜는 "전작들이 여운이 긴 드라마였기 때문에 포커스가 시청률에 집중되어 있어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전작이 30%를 넘은 드라마는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그런 시선과 고민 때문에 2년 간 작품을 기다리며 힘들었다. 많은 작품을 하면서 배우고 성숙해지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가 없었다"며 "저라는 배우는 잘해야 하고 대박이 나야하고 흥행과 이슈가 되어야 한다. 아니면 내려가는 연기자가 되고 만다"며 드라마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윤은혜는 이번 드라마에서 궁전 같은 집에 살며 자기 밖에 모르는 재벌가 공주님 강혜나 역을 맡았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며 험한 말을 쏟아나는 강혜나 역의 모습에서 올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했던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캐릭터가 절로 연상된다.
오만하고 건방지지만 속은 여린 캐릭터의 매력은 이미 안방극장에서 검증된 상태다. 때문에 윤은혜는 일단 캐릭터의 이질감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다.
윤은혜는 "사실 캐릭터에 대한 이질감이 클까봐 걱정이었는데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주인공이 나온 드라마가 성공을 거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여자 구준표라는 별명도 좋다. 그렇다고 해서 구준표 캐릭터와 100% 똑같지는 않다.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은혜는 "강하고 여성스럽기도 한 캐릭터에 저의 매력을 섞어서 시청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남들이 봤을 때 굉장히 새롭게 변했다고 생각할 만큼 차별화를 뒀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윤은혜는 패셔니스타로의 면모를 과시하며 드라마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은혜는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머리도 붉게 염색했으며 극중 재벌녀답게 화려한 옷을 선보일 작정이다.
'아가씨를 부탁해'로 화려하게 컴백한 윤은혜의 안방극장 불패신화가 계속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윤은혜 윤상현 정일우 문채원이 주인공을 맡은 '아가씨를 부탁해'는 현재 방영중인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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