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수경이 오는 8월 29일 첫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연출: 김정민) 포스터에서 기존의 코믹 이미지를 버리고 비련의 여인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천만번 사랑해'는 우리 사회의 핏줄에 대한 집착을 반성하고 입양의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내겠다는 야심찬 의도로 기획된 작품이다.
극중 교사 임용 시험을 준비하는 가난한 집 딸인 고은님(이수경 분)이 아버지의 병과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유일하게 큰 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이유로, 선택하지 말아야 할 대리모를 선택, 이로 인해 벌어지는 아픔을 이야기한다.
이수경을 끔찍히 사랑하기에 더욱더 견딜 수 없는 고통속에 던져지는 남편 백강호 역은 정겨운이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속깊고 밝은 인물을 연기한다.
이수경은 "예전 이미지를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과연 제대로 연기할 수 있을까 처음에 고민했다"며 "정통 드라마이니 만큼 코믹 이미지를 완전히 버리고 지금까지 숨겨 놓았던 부분들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겨운은 "백강호는 아버지가 밖에서 나온 자식이기에 자신을 미워하는 엄마마저도 이해하는 속이 꽉 찬, 철 든 인물'이라며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는 시청자 안방에 부의 세습과 핏줄에 대한 집착에 대한 물음표를 강하게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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