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위해 대리모가 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SBS 새 주말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의 제작 발표회가 26일 SBS목동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작품에는 이수경, 정겨운, 류진, 고은미, 이시영, 김희철, 박수진 등 젊은 연기자들이 대거 등장, 어두운 소재를 감동과 건강한 웃음으로 풀어나간다.
대리모라는 다소 어두운 소재 탓일까? 이수경, 정겨운, 류진, 고은미 네 주인공은 블랙으로 통일한 의상을 입고 등장,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이현직 CP는 "한 케이블 TV 설문 조서에서 한국 30, 40대 남편의 대부분이 아이가 없다면 대리모도 가능하다는 통계를 봤다"며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불임이라는 심각한 주제를 속시원히 드러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 CP는 또 "소재는 무겁지만 50부작을 진행하면서 젊은 연기자들과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가 적절히 배합돼 따뜻한 감동과 웃음이 피어나는 드라마로 이끌 것"이라며 "대리모를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단순히 즐기기 위한 드라마와 차원 다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은 "어둡게 출발하는 드라마지만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배우들의 포스만으로도 훈훈한 장면들이 나올 것이다. 드라마 소재는 과격 할테지만 풀어내는 방식은 밝고 따뜻하고 아름답게 풀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게 되는 류진은 "돈을 매개로 순간 잘못된 선택을 하겠지만 사랑으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29일 첫 전파를 타는 '천만번 사랑해'가 대리모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한 여자를 통해, 여자에게 자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를 통찰해 보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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