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획사에 소속된 아이돌 가수들 간에 맥주 판매 경쟁이 벌어졌다. YG패밀리에 소속된 국내 대표 아이돌 스타인 빅뱅과와 2NE1의 멤버인 산다라박의 경우다.
27일 오비맥주는 카스 맥주 모델로 이민호, 산다라박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민호는 연초 '카스2X'의 모델로도 활동했지만 산다라박의 기용은 다소 의외다. 경쟁사인 하이트맥주가 산다라박과 같은 기획사에 적을 두고 있는 빅뱅을 모델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빅뱅과 2NE1이 몇달 전 LG전자의 휴대폰 광고에 함께 등장해 히트 상품으로 만들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보는이들의 입장에서도 낯선 모습이다.
오비맥주는 "2NE1의 가능성을 보고 산다라박을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라는 점은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이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두 맥주회사의 경쟁의 최전선에 투입된 한 집안 두 톱스타 중 과연 누가 더 웃게 될지 관심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