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호 "'맨땅에 헤딩'하는 자세로 연기 정진"

정윤호라는 이름으로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드라마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호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윤호는 "가수 생활한지 5년이 넘었다. 가수가 좋냐 연기가 좋냐 많이 물어보는데 가수를 5년 동안 했는데 연기가 좋다는 것은 거짓말 같다. 새롭게 연기를 하는 부분이 많아 모든 부분이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호는 이어 "'맨땅에 헤딩'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느낌이고 너무 재미있다. 인생에 대한 공부도 배우고 배우들과 으쌰으쌰 하면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가는 지금, 연기 공부 뿐만 아니라 인생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연기의 맛을 전했다.

정윤호가 맡은 차봉군은 보잘 것 없고 불운한 삶을 사는 축구 선수로,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승리는 물론 국가대표라는 불가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정윤호는 "뜨거운 점이 나와 많이 닮았고 '맨땅에 헤딩'이라는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맨땅에 헤딩'할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을 보면서 살아가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맨땅에 헤딩'은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품은 축구선수 차봉군과 모든 걸 가졌지만 제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강해빈(아라 분) 사이의 끊임없는 오해와 착각이 거듭되면서 펼쳐지는 티격태격 로맨틱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정윤호와 아라, 이윤지, 이상윤 등이 출연하는 '맨땅에 헤딩'은 '혼' 후속으로 오는 9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