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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자', 웃음-눈물-감동 '공감 BEST 3종세트' 공개


전국 5만 시사회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영화 '애자'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명장면 BEST 3'를 공개한다.

영화 '애자'를 관람한 관객들이 꼽은 명장면 중 가장 첫번째는 바로 만날 사고 치고 들어오는 애물단지 딸 애자(최강희)를 모가지 신공으로 휘어잡는 엄마 최영희 여사(김영애)의 모습이다.

툭하면 사고를 쳐서 엄마를 교무실로 불러들이기 일쑤인 애자를 바로잡기 위한 엄마 영희의 필살기는 바로 '모가지 신공'이다. 목덜미를 단번에 낚아채 어디로도 피할 수 없게 하는 이 '모가지 신공' 덕분에 애자가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두번째 명장면은 바로 애자와 영희의 십 수년을 이어온 티격태격한 기싸움. '앞으로 뭐 먹고 살래?'로 시작된 모녀의 다툼은 '나에게 해준 게 뭐가 있는데?' '내가 니한테 못해준 건 뭐가 있는데'로 이어지며 결국 과거 일까지 끄집어 내며 의도하지 않게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하지만 징글맞게 싸워도 돌아서면 웃고 마는 칼로 물베기 같은 싸움을 반복하는 모녀들의 리얼한 삶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많은 여성 관객들의 지지를 얻었다.

관객들의 뽑은 공감 명장면 BEST 3의 마지막은 바로 이별이 다가오는 순간에 비로소 진정한 친구가 된 애자와 영희의 행복한 데이트 장면.

병원 음식에 지친 엄마를 위해 손수 낚은 생선회를 나눠 먹으며 즐거워하는 애자와 그런 딸에게 직접 손으로 회를 초장에 푹 찍어 먹여주는 영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군침과 함께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고.

한편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도로를 드라이브하는 영희와 애자의 행복한 여행을 담은 장면은 그 동안 엄마와 제대로 된 여행 한 번 가보지 못한 관객들의 미안한 마음까지 자극하며 코끝 찡한 감동을 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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