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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8G 연속 타점...개인 최다 타이


'타격머신' 김현수(두산)가 8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8일 잠실구장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2로 팀이 앞서던 5회말 1사 후 민병헌을 3루에 두고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8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김현수(시즌 97타점째)는 개인 최다경기 연속타점과 타이를 이뤘다. 김현수는 지난해에도 9월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8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비록 희생플라이로 올린 타점이긴 했지만 김현수가 올린 이 득점은 두산에겐 귀중한 점수가 됐다. 4-2에서 5-2로 만드는 점수였기 때문. 1사 후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낸 뒤, 히어로즈 구원투수 강윤구의 견제 악송구 때 단번에 3루까지 진루하며 김현수 앞에 밥상을 차려줬다. 김현수는 강윤구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으로 가는 깊숙한 타구를 날려 희생플라이로 연결했다.

한편, 역대 최다경기 연속타점 기록은 이승엽(삼성, 1999년 7월9일~25일)과 장종훈(빙그레, 1991년 7월21일~8월6일)이 나란히 세운 11경기 연속타점이다.

조이뉴스24 잠실=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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