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지만 최근에는 잇단 수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연일 터지는 수난사들에 연예계는 초긴장 상태다.
먼저 지난 1일 유명을 달리한 고(故) 장진영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이 가라앉기도 전, 인기 그룹 2PM의 리더 재범이 한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뒤 전격 탈퇴를 선언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역시 인기그룹 SS501의 멤버이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김현중의 신종 플루 감염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던지고 있다.
고 장진영의 사망 소식은 지난해 고 최진실의 자살 사건 이후 연예계를 충격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한 비보였다. 위암으로 세상과 하직한 장진영이 가슴 아린 순애보를 남기고 팬들과 작별한지 이제 일주일.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 지난 주말 2PM의 멤버 재범이 과거 작성했다는 문제의 글이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지난 2005년과 2007년 미국 소셜네트워킹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글로 인한 논란에 재범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반응은 냉담했다. 이에 재범은 공식 팬 카페인 HOTTEST에 "오늘 부로 2PM을 탈퇴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팬들은 아연실색했으며 연예계 또한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후 재범과 2PM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현중의 신종 플루 감염 소식 또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5일~6일 일본 요코하마 퍼시픽에서 열린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프로모션에 참석했으며, 미열과 두통 증상으로 인해 6일 공연에 앞서 예정됐던 '한류퐁듀' 녹화에는 불참했으나 본 공연 무대에 올라 팬들과 약속을 지키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현중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7일 오후 12시 항공편으로 국내 입국 예정이었으나 오전에 갑작스런 고열 증상으로 응급실로 향해 응급조치를 받는 과정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톱스타 개그맨과 야마삐 등이 잇따라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으나 국내 스타의 감염은 처음. 팬들의 걱정과 시청자들의 우려 속에 소속사 측은 "김현중은 현재 일본의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지 담당 의사는 타미플루 복용 후 상태는 호전되고 있으며 앞으로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는 소견을 전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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