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연기든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배우 강혜정이 노출 연기에 대한 부감은 없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강원도 양양 쏠비치 리조트에서 영화 '걸프렌즈'(감독 강석범, 제작 무사이필름, 미로비젼)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연인이라고 말하는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걸프렌즈'는 강혜정, 한채영, 허이재, 배수빈이 주연을 맡았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비틀어 세 여자가 한 남자를 평화롭게 공유하는 황당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릴 예정이다.
최근 가수 타블로와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된 강혜정은 이번 영화에서 의류회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29살의 여자 '한송이' 역을 맡아 갑자기 나타난 남자친구의 연인과 부딪히는 상황을 연기한다.
영화 속 배역과 닮은 점을 묻는 질문에 강혜정은 "성질이 닮았다"고 말했다. 화끈하고 당찬 극중 캐릭터와 닮았다는 강혜정은 "(연애에 대한) 취향이랄지 대처 방안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기분에 따라 대처 상태가 달라지는 것 같다. 내 그런 면이 송이를 점점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혜정은 결혼을 앞두고 극중 노출 장면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목숨을 거는 일이 아니고서는 앞뒤 안가리고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담도 없다. 멋있게 일하려고 한다. 영화 속에는 생각한 수위나 진한 러브 신은 없을 것 같다. 그냥 달콤하다."
제3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홍 작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도발적이고 발칙한 섹시 코미디 '걸프렌즈'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양양=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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