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덕만-엄태웅-비담, 삼각 멜로 '흥미진진'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엄태웅이 우직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21일 방송된 '선덕여왕' 35회에서 엄태웅은 남성적인 매력과 김유신 특유의 우직한 심성을 발휘하며 마침내 풍월주에 등극했다.

특히 엄태웅은 비담랑(김남길 분)과 벌인 비재에서 승부조작 혐의를 받게 되고, 이후 상부의 결정으로 원상화, 칠숙의 10합을 막아내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극도로 지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유신랑은 칠숙의 막강한 공격력을 정신력과 화랑도의 정신으로 버텨냈다.

특히 적(?)으로서 대립각을 세워온 보종랑(백도빈 분)이 기력이 다해 혼절하기 일보 직전인 유신랑을 향해 "버텨내라, 유신 쓰러지지 마라"고 외치는 장면은 진정한 화랑도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낭도들에게 진정성을 인정받은 유신랑의 풍월주 등극은 덕만공주의 최측근으로서 공주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로 우뚝 솟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신랑과 덕만(이요원 분), 비담(김남길 분)의 삼각관계가 부각되며 극이 전개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덕만이 유신의 비재를 칭찬하는 모습에 질투심을 감추지 못하는 비담의 모습이 그려진 것이다.

22일 방송 예고편에서는 '유신이 좋다'고 비담에게 고백하는 장면, 유신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덕만, 애처로움과 질투심이 어우러진 비담의 눈빛이 그려지면서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선덕여왕'은 시청률 41.6％(TNS미디어 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