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추석커플 가인·조권-나영·석훈, 고정 꿰찰까

추석 연휴를 맞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깜짝 투입된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 2AM 조권, 김나영과 이석훈 커플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지난 3일 방송된 '우결'에서 가인과 조권은 연상연하 커플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동갑내기 나영과 이석훈은 소개팅 인연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평소 가요계 선후배로 만났던 브아걸의 가인과 조권은 첫만남에서 서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조권은 동물인형 탈을 쓰고 첫 만남 약속 장소에 나타나 '드러운아이드걸스'의 느낌으로 건방춤을 췄고, 가인은 조권임을 금세 알아차렸다.

가인은 "평소 조권을 보며 저런 남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남편으로 만날 때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조권 역시 당혹스러움을 드러내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이들은 신혼집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말장난을 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면서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아이돌 그룹에서 탄생한 연상연하 커플의 조합이 흥미진진하다는 것.

동갑내기 커플인 김나영과 이석훈 역시 소개팅 인연을 이어가며 한층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8월 소개팅 기차 여행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우결'이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한 번 만남을 가졌다"고 고백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나영은 이석훈의 집에서 어머니를 만나는가 하면 월미도로 놀러가 놀이기구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등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유이-박재정, 황정음-김용준 2커플 체제로 진행되던 '우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청자들은 '새로운 커플의 투입이 신선했다' '조권-가인, 이석훈-김나영 커플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지 기대된다'며 호응을 보냈다.

이날 방송분에서 방송되지 못한 조권과 가인의 첫날밤과 이석훈-김나영의 월미도 여행은 오는 10일 방송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두 커플은 추석특집으로 한시적으로 출연했으며 아직 고정 투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